카페인중독 배달시켜 먹어본 후기 - 햅쌀와플, 소금우유와플, 아메리카노

안녕하세요 티스토리 세상 여러분! 

오늘은 갑자기 달달한 게 먹고싶어서 난생처음(!)

카페에서 커피와 디저트를 배달시켜 먹어보았습니다... 

 

바로 카페인중독의 햅쌀와플과 소금우유 와플입니다.

 

 

어제 밤에 친구가 구두 밑창 떨어진 사진과 함께

'와플 기계같다'는 스토리를 올린 것을 보고... 

오랜만에 와플이 먹고싶더라고요. 

다소 어이없는 흐름일지도... 

저희 집 근처 카페들은 도톰한 빵 식감의 와플만 팔고 있어서 

이 참에 카페인중독 와플을 한 번 먹어봐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카페인중독이 처음 와플 맛집으로 떠올랐을 땐

안산 가까운 곳에 지점이 없었는데

지금 보니까 한대앞역 부근에 상록구점이 있더라고요. 

 

어제 밤에는 산책할 겸 걸어갈 생각이었는데

막상 오늘이 되니까 덥기도 하고...

매장 사진을 보니 작은 복층에 자리도 좀 있었지만

몇 시간 앉아서 작업하기 좋을지 어떨지는 잘 모르겠어서

그냥 집에서 배달을 시켰어요. 

 

 

 

와플 외에도 다양한 빵/샌드위치/토스트 등이 있고 

심지어 컵떡볶이도 파는데요. 

저는 아침을 먹어서인지 와플 외에 딱히 먹고 싶은 메뉴가 없었어요. 

 

그래서 최소 주문 금액을 맞추기 위해 (12,000원)

와플 두 개에 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문했습니다. 

혼자 배달시키면 최소 주문 금액 맞추기가 너무 어렵네요ㅠㅠ 

그래도 배달팁을 저렴하게 책정해주셔서 그나마 부담이 덜했습니다.

 

 

 

최신 유행어를 반영한 포장박스 (p)

ㅋㅋㅋㅋㅋㅋ 

 

와플의 바삭함을 유지하기 위해 

크림을 바르기 전 와플을 바싹 말려 차갑게 나온다고 하는데요. 

박스에도 구멍이 뚫려있어서 웬만해서는 바삭한 상태가 잘 유지될 것 같더라고요. 

 

 

카페인중독의 시그니처로 유명한 햅쌀와플(생크림 보통)

 

보통인데도 크림이 이렇게 많습니다. 

크림 겉면에 붙어있는 건 진짜 생쌀은 아니고 쌀 크런치라고 하던데

비주얼적으로나 맛으로나 식감으로나 

햅쌀와플이라는 메뉴명에 너무 잘 어울렸어요. 

 

 

카페인중독은 식물성생크림이 아니라

자체 개발한 동물성 우유 생크림을 쓴다고 하네요. 

 

생크림은 식물성보다 동물성이 압도적으로 맛있기 때문에 

카페인중독 와플 인기의 비결이 바로 이 생크림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음은 베이직한 맛으로 예상되는 소금우유와플(생크림 조금) 

 

겉면에 슈가파우더가 뿌려져 있습니다. 

 

아무리 크림이 맛있다해도 느끼하고 물리기 때문에 

와플 하나는 생크림 조금으로 선택해보았는데요. 

 

 

조금으로 선택한 생크림 양도 옛날 길거리 와플보다는 많이 발려져있습니다. 

먹다보면 한 번씩 느껴지는 소금의 짭짤함이 

달달한 크림과 매우 잘 어울렸어요!

 

 

크림 맛이나 와플 반죽의 바삭함 등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맛이었는데요. 

특히 햅쌀와플이 왜 시그니처인지 알겠더라고요. 

 

다만 최소 주문 금액 맞추겠다고 혼자 두 개를 먹으려니 

너무너무 느끼해서... 

반씩 맛보고 나머지 절반은 크림을 덜어내고 먹었습니다. 

그래도 어찌어찌 다 먹긴 했다는... 

앞으로는 어떤 메뉴를 먹더라도 생크림 조금을 선택할 것 같아요. 

조금도 충분히 많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아메리카노도 맛있었어요!

역시 달달한 거 먹을 땐 쌉쌀한 커피가 필수인 것 같고

저녁엔 맵고 칼칼한 걸 먹고 싶은데 아직도 배가 너무너무 불러서 먹을 수 있을지...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느라 당 떨어지는 모든 분들께 

카페인중독 와플 추천드리며 글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