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티스토리 세상 여러분!

최근 동네에 벚꽃 뷰 카페들을 몇 군데 알게 되어서
시간 날 때마다 찾아다니고 있는데요.
여름의 녹음도, 가을의 단풍도 참 좋지만
봄의 벚꽃은 즐길 수 있는 그 기간이 유독 짧아서
벚꽃 사냥꾼이라도 된 것 마냥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듭니다.
날이 풀려서 낮에는 더울 때도 있는데 또 은근히 바람은 찰 시기라
식당이나 카페 등 실내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벚꽃 뷰 카페, 벚꽃 뷰 식당을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뷰가 좋은 카페들은 공원 앞에 있는 경우가 많지 않나요?
카페 하루 본오점 위치도 반월 공원 바로 앞이었는데요.
창이 탁 트여있는 2층에 위치해있어서
공원의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었어요.
음료 메뉴판입니다.
아메리카노 3,500원, 스무디류는 5,000원대에
가장 비싼 음료도 6,000원으로 개인 카페임에도 굉장히 저렴한 가격입니다!

서울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물가...
이래서 요즘은 더 멀리 안 나가고 동네에만 있게 되는 것 같아요.
동네에도 좋은 곳이 참 많아요.
쇼케이스에는 다양한 케이크와 빵, 쿠키가 있었고요.
저희는 배가 고프지 않아서 시원한 스무디만 두 잔 주문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개인 카페에 가면 기대하는 점이 하나 있는데요.
이런 아기자기한 소품을 판매하는 곳이 많거든요!
카페 하루 본오점은 벚꽃 뷰만 보고 간 거라 소품을 판매하고 있을 줄은 몰랐는데,
모르는 채로 만나서 더 반갑고 좋았달까요...
단체석도 있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널찍해서 좋았어요.
그럼 이제 벚꽃뷰를 볼 차례인데요.
제가 보고 반해서 찾아오게 만든 바로 그 사진!
네이버 지도에 등록되어 있던 사진인데,
창가 높이에 딱 보기 좋게 벚나무들이 줄지어 있어서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벚꽃 뷰가 펼쳐져 있었어요.
그래서 꼭 창가자리를 선점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요.
이럴수가...!
예상보다 쌀쌀한 날씨에 벚꽃 개화가 늦어지는 바람에...
벚꽃을 전혀 볼 수 없었습니다.

같은 지역이라도 벚꽃이 피는 속도가 조금씩 다르죠.
저번주 주말 기준 카페 하루 본오점 바로 앞, 그러니까
반월공원 쪽의 벚나무들은 핀 꽃이 거의 없이 몽우리 상태였어요.
아마 이번주 평일 중 조금씩 피기 시작하고,
주말 비바람에 떨어지지만 않는다면 (제발 버텨줘)
다음주에 만개한 벚꽃 뷰를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어쩐지 창가자리에 사람들이 없더라니...
높은 자리, 낮은 자리, 소파자리 등
편안한 좌석들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으니
꼭 벚꽃 목적이 아니더라도 동네 산책하다 들르기 좋은 카페였어요.
주문한 음료는 딸기 스무디와 망고 스무디였습니다.
특별한 맛은 아니었고...
재방문한다면 다른 메뉴 마셔볼 것 같네요.
아 참, 화장실은 들어오는 문 바로 앞에 있는 상가 화장실을 쓰는데요.
깔끔하고 괜찮았는데 안내문이 강렬해서 찍어보았어요.
사람들이 문을 잘 안 닫았나봐요.
그럼 벚꽃 보러 갔지만 벚꽃은 못 본
벚꽃 뷰 맛집 카페 후기였습니다.
여러분은 타이밍 잘 맞춰서 방문해보세요 ㅎㅎ
카페하루 본오점
경기 안산시 상록구 오목로 99 2층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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