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티스토리 세상 여러분!
주말을 보내고 8월이 시작되었네요.
세 번 연속으로 맛집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비교적 최근, 저번 주에 방문했던 일식당 후기를 쓰려고 합니다.
...
라고 적어놓고, 이후 일주일간 글을 못 적었더니
저저번 주에 방문한 곳이 되었습니다.
제가 게으른 게 아니고, 정말 너무 바빴답니다.
일주일 지났다고 맛집이 노맛집이 되지는 않으니
맘 편히 읽어주시면 되겠습니다.

이 날 방문한 곳은 커낼워크 여름동에 있는데요,
회사에서 거리가 가까워서 천천히 걸어갔어요.
햇빛이 많이 뜨거웠지만 맛있는 거 먹을 생각에 흥이 났습니다.

6월 18일 오픈이라니
연 지 얼마 안 되었네요!

매장 입구에 매장 환기시간도 안내되어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괜히... 블로그에 올릴 거라고 마음먹으면
한 장이라도 더 찍게 되네요.

메뉴판입니다.
가격대가 좀 있어서 제 돈 주고 사 먹는 일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주류도 판매하는데 식사류 부분만 찍었네요.
저는 전복버터새우동을 주문했습니다.

주문하고 천천히 내부를 둘러봤는데 꽤 넓은 편이었어요.
사람 없는 공간만 잘라서 찍었습니다. 모자이크 하기 귀찮았기 때문입니다.

창밖을 보며 메뉴를 기다리던 중 한 컷...
건너편에 스타벅스가 보이네요.
절친한 친구가 회사 첫 출근날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보내줬는데
회사 돈으로 너무 잘 먹고 잘 마시고 있어서
아직 사용을 못 했습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면 어느새
친절하신 직원분께서 한 상을 차려주십니다.
정말 근사하지 않나요?

이 날 회가 별로 끌리지 않아서
전복버터새우동으로 주문한 것이었는데,
그중에서도 전복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또 밑반찬도 정갈하고 부족함 없이 나와서 만족스러웠는데요.
특히 해산물 초절임을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아쉬웠던 점이라면 버터에 구워낸 것들이다 보니
다 먹을 때쯤 김치가 생각났다는 것,
그런데 김치가 없었다는 점 정도.

사실 저는 카이센동(かいせんどん)이라는 단어를
이때 처음 들어봤는데
뭐 그냥 회덮밥이라는 뜻이었더군요.
그러나 일반 회덮밥처럼 비벼먹으면 안 된다고 합니다.
하나씩 김에 싸서 초밥처럼 먹으면 맛있다니,
그 맛이 정말 궁금했지만 저는 카이센동을 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바로 다음날 또 방문을 했답니다.
사실 정말 위의 이유로 온 것은 아니었지만요.
아무튼 이틀 연속 방문하는 것에 불만이 전혀 없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은 맛집이었다는 것이 주목할 부분입니다.

이 날 주문한 메뉴는 혼마구로, 우니동.
무려 참치대뱃살과 성게알이 올라가는 카이센동입니다...!

연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고른 메뉴였는데
역시 비싼 만큼 맛있었어요.

회가 정말 두껍죠?
입 안 가득 느껴지는 참치대뱃살에 행복을 느끼며
아, 참치야, 너의 뱃살은 세상에 널리 이롭구나... 라는 생각을.
그다음엔 성게알 잔뜩 올려 김에 싸서 입에 넣고
나는 오늘 이걸 위해 출근했구나... 라는 생각을.
간장이 짜지 않아서 생각보다 많이 부어도 괜찮더라고요.
한 입씩 천천히 음미하며 먹었답니다.

이건 추가로 주문했던 단품 후토마끼인데요.
사이즈가 정말 커서 한 입에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재료가 아낌없이 들어가서인지,
해체해서 먹어도 전혀 맛의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았답니다!
커낼워크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그리고 주머니 사정이 여유롭다면
한 번쯤 가 볼만한 식당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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