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티스토리 세상 여러분...
금요일이라 신이 나긴 하지만
점심 먹기 전후는 항상 너무 졸립니다.
적고 나니 '졸리다'라는 말을 오글거려하는
영덕에서 온 친구 생각이 나네요.
...
오늘 포스팅할 곳은 훠궈 집입니다.
주차장에서 바로 올라갔어서 외관이 저렇게 멋진 곳인 줄 몰랐네요!
여기도 4주 전에 갔던...

방송에도 나온 적 있는 식당인가봅니다.
저희는 2인 점심 세트를 먹었고
양고기와 소고기/백탕 홍탕 반반으로 선택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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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담이지만 저는 무려 2018년... 3년 전이죠.
홍콩에 갔을 때 훠궈를 처음 먹어봤습니다.
너무 맛있게 잘 먹었지만 익숙하지 않은 메뉴라 그런지,
그 이후로는 접하질 않았는데요.
그래서 이 때가 두 번째 훠궈 경험이었습니다.
3년 만에 마치 처음 같은 두 번째 만남...
먹는 방법을 잘 몰라서 동기분한테 다 골라달라고 했어요 ㅋㅋ
여기서 셀프로 밑반찬과 소스를 담아가면 되는데,
방법이 적혀있는 줄 모르고 그냥 칠리소스를 담아갔거든요...
보이시나요?
건너편 동기분의 야무진 소스와
저의 말도 안되는 소스가...
사장님이 음식 세팅하러 오셨다가
아이쿠 소스 이렇게 해 먹는 거 아니라며 ㅋㅋㅋ
소스가 맛있어야 맛있다고 직접 만들어 주셨어요...
땅콩 싫어한다고 하니까 땅콩 뺀 참기름 소스를 해주셨습니다
진짜 맛있었어요! 제가 담아온 건 먹지도 않았답니다 ^^
만드는 법 다 적혀있으니 저처럼 바보짓하지 마시고
취향에 맞을 것 같은 소스 만들어드세요 ㅎㅎ ...
사장님이 소스 만들어주실동안 창 밖 구경...
왠지 세팅이 대단하지 않나요?
저 용 머리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야채 및 두부, 당면 그리고 고기를
원하는 탕에 담가 익혀 먹습니다.
비주얼이 너무 좋죠!
솔직히 홍콩에서 갔던 식당보다 더 잘 나온다고 느꼈습니다.
홍탕이 꽤 매운 편이라 매운 걸 못 드시는 분들은 드시기 힘들 것 같았어요. 저희는 둘 다 매운 걸 좋아하는데도 백탕이 더 맛있어서 백탕에 더 많이 담가 먹었네요!
사실상 처음 먹는거나 다름없는 훠궈라 입에 안 맞을까 봐 걱정했는데, 너무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친절하신 사장님이 직접 만들어주셨던 소스 덕이 컸던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 점심도 맛있길 기대하며 글 마칠게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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