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티스토리 세상 여러분!
제가 돌아왔습니다.
월요일 아침은 언제나 힘들지만, 이제 막 적응 중인 지금은 두 배로 힘든 것 같네요.
퇴근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서 맛집 기록 시작해보겠습니다.
회사 근처에 맛집이 많은건지, 부서 분들이 먹는 것에 진심이셔서 그런건지...
지난 주에 점심 때마다 호화로운 식사를 했거든요.
다니는 동안 괜찮았던 식당은 이 곳에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출근 두 번째 날, 먹자마자 눈이 동그래졌던 타코 맛집을 소개합니다.
티스토리는 다음이 인수했다고 하던데...
네이버 검색 결과를 캡처해 올리는 건 상도덕에 어긋나는 일이 아닐까 잠시 고민했습니다만,
네이버가 편해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송도에 위치한 '띠오 데 산타바바라 멕시칸 타코&그릴' 이라는 곳입니다.
먹기 전엔 엄청난 맛집인 줄 몰랐기 때문에 외관 사진을 안 찍었어요.
멕시칸 타코를 파는 식당이라고 크게 외치고 있는 내부 인테리어입니다.
누가 봐도 타코를 팔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카운터 위 천장에는 맥주병이 잔뜩 담겨있는데요.
먹다가 머리 위로 떨어져 부상을 입는 바람에 출근을 못하게 되는 망상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벽면에 있는 음식 사진을 보면 군침이 돕니다.
저 사진은 누가 찍은 걸까요?
음식 사진을 못 찍는 편이라 이런 깔끔하고 맛있어보이는 음식 사진을 보면 멋지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메뉴판 앞면입니다.
사실 여기가 뒷면일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저희는 이 쪽 면부터 봤으니까요.
파히타 플래터가 품절이라 하여 올타코 파티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물론 단품으로도 주문 가능합니다.
고기를 선택할 수 있네요.
처음으로 나온 것은 감자튀김입니다.
두께도, 바삭함도 모두 마음에 드는 녀석이었습니다.
메인이 아닌데도 자꾸만 손이 가서 감자로 배를 채울 뻔하기도...
다음은 한 입먹고 헉 했던 퀘사디아입니다.
느끼한 걸 잘 못 먹는 편이라, 치즈로 주문한 것에 대해 살짝 걱정하고 있었는데요.
아주 쓸데없는 걱정이었습니다.
고소하고 풍미가 깊어서 멋진 퀘사디아였습니다.
세 번째로 나온 음식은 나쵸 슈프림.
타코가 금방 뒤따라 나와서, 타코 먹느라 많이 먹지 못한 아쉬운 메뉴입니다.
네, 맛이 아쉬운 게 아니라 많이 못 먹어서 아쉬운 메뉴요.
다만 멕시칸 음식 특유의 향을 싫어하신다면 불호일 수 있습니다.
대미를 장식한 타코 9종입니다.
뭐가 뭔지 모르고 먹어서...
자세한 맛 설명이 어렵습니다만...
타코를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뭘 먹어도 만족할 맛입니다.
저는 알았습니다.
이 곳에 방문하기 전에는 제대로 된 타코를 먹지 못했다는 것을요.
집 근처에 있었다면 월 1회는 꼭 방문했을 맛집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먹을 때 내용물이나 소스가 추하게 흐를 수 있으므로 잘 보이고 싶은 상대와 가는 것은 비추합니다.
틈틈이 적다보니 기록 하나를 끝마쳤네요.
다음에 또 다른 기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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