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티스토리 세상 여러분!
오늘은 도쿄 워홀 시절 처음으로 떠났던 근교 여행...
가마쿠라에서 갔던 일본 가정식 식당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글 맨 아래에 가게 외관을 포함하여 가마쿠라 당일치기 루트를 확인해보실 수 있는 유튜브 영상도 추가해놓았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기찻길 감성으로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이미 유명한
요리도코로 ヨリドコロ 입니다.
슬램덩크 오프닝 배경으로 유명하다는 가마쿠라코코마에 역을 둘러본 후,
요리도코로까지는 에노덴을 타고 이동했는데요.
이나무라가사키 역에서 내려서 도보로 5분도 안 걸린 것 같습니다.
예약이 불가한 식당이기에 혹시 사람이 너무 많으면 포기하려 했는데,
3시가 조금 넘은 애매한 시간에 가서인지 웨이팅이 많지 않았습니다.
웨이팅 할 때 미리 메뉴를 주문할 수 있고요.
웨이팅 명단에 이름과 인원수, 전화번호를 적으면 대략적인 대기 시간을 알려주시기 때문에
꼭 가게 앞에서 기다리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희도 30분 정도 걸린다고 하셔서 근처 바다를 구경하다 돌아왔어요.
참고로 이 가게에서 유명한 기찻길 뷰를 보기 위해서는 창가자리에 앉아야 하는데요.
만석일 시 자리 안내는 랜덤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운이 좋으셔야 합니다.
저희는 3명이라 안쪽 좌식 자리에 안내되지 않을까 했는데 정말! 운이 좋게도
창가 자리에 일렬로 앉을 수 있었어요.
메뉴가 나오기 전 미리 날달걀을 하나씩 주시는데요...
요리도코로만의 시그니처 구름 달걀밥을 먹기 위해서는
직접 흰자를 머랭을 쳐야 합니다.
시간이 꽤 오래 걸리기 때문에 미리 주시는 것 같아요.
머랭이 반쯤 완성되었을 때 메뉴가 나왔습니다.
저희는 모두 고등어 소금 정식을 주문했어요!
저는 나름 홈베이킹을 꽤 했던지라 그나마 손 머랭을 좀 빨리 쳤는데
옆 친구들은 한참을 치다 포슬포슬한 텍스쳐는 포기하고 올렸답니다...
사실 가격이 저렴한 편도 아닌데 이렇게 셀프 노동까지 해야 한다는 게 당시에 조금 웃겼습니다. ㅋㅋ
짠! 어떤가요?
꽤나 정석에 가까운 머랭 달걀밥을 완성했습니다.
블로그에 포스팅할 줄 모르고 가게 외관도 메뉴도 안 찍었는데
이 비주얼은 너무 뿌듯해서 10장도 넘게 찍었어요...
📸📸📸📸📸
하지만 아직입니다.
요리도코로의 감성을 만끽하려면 에노덴 기차가 지나가길 기다려봐야 하니까요.
칙칙폭폭 지나가는 초록색 에노덴 열차 🚃
사실 이거 찍겠다고 기다리다가 너무 배고파서 고등어 조금 뜯어먹었어요.
이미 간장도 뿌린 거... 보이시죠...?
보이지 않는 부분만 먹었어요.
ㅋㅋ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맛...!
솔직히 맛도 정말 괜찮았습니다.
사실 메뉴 자체가 실패없을 조합이고요.
만약 재방문할 수 있다면 그 땐 고등어 미림 정식을 한 번 먹어보고 싶어요.
소금 정식과는 다른 짭쪼름한 맛이 중독적이라네요!
감성과 맛을 다 잡을 수 있는 가마쿠라의 가정식 맛집 요리도코로!
정확한 위치와 운영 정보는 아래 구글 맵에서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유튜브 영상도 확인해주세요!
▼ 구글 맵 정보
요리도코로 · 1 Chome-12-16 Inamuragasaki, Kamakura, Kanagawa 248-0024 일본
4.2 ★ · 일식당 및 일정식집
www.google.com
▼ 가마쿠라 여행 영상
'후기 > 해외 맛집・카페'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도쿄 50년 된 레어 치즈 케이크 맛집 - 케이크가 300엔이라고? (5) | 2025.03.03 |
|---|---|
| 도쿄 신주쿠 찐 로컬 이자카야 맛집 + 예약 방법!! (8) | 2024.07.15 |